• 영등포구, 스쿨존 내 노상주차장 올 연말 운영 종료
  • 입력날짜 2021-09-27 1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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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주차장 개방,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등 대안 마련
영등포구가 어린이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려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고,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역 내 스쿨존 내에 있는 노상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고 9월 27일 밝혔다.

이는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우 지체 없이 해당 노상주차장을 폐지하여야 한다는 ‘주차장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방침으로 총 16개소의 스쿨존 내 주차장이 폐지될 전망이다.

현재 영등포구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보호구역 노상주차장은 ▲영중유치원, 평화유치원, 도신초 인근 등 거주자우선주차구역 12개소 134면과 ▲영신초, 침례유치원, KDB어린이집 인근의 공영노상주차장 4개소 52면으로, 총 186면의 주차공간이 폐쇄된다.

영등포구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에 대한 행정예고를 시행하고, 해당 주차장과 인근 도로 곳곳에 주차장 운영 종료를 알리는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스쿨존 내 주차장 폐쇄에 따른 주차공간의 급감으로 더욱 열악해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공공‧민간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소규모 공영주차장 입체화 등 주차면 수 확충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등포구는 올 연말까지 총 3개소, 200면의 자투리 주차장 개설과 IoT 및 모바일 앱(APP), ARS 결제기반의 거주자우선주차공간 200면 확보할 방침이다.

허승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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