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대표 “당 대표가 합당 협상에 임해 달라”
  • 입력날짜 2021-07-29 1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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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 “이재명 현대판 후삼국 부활하고 호남을 비하한다”
▲이준석 대표가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협상 열기가 식기 전에 당 대표가 합당 협상에 임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국민의힘 유튜브 방송 캡처
▲이준석 대표가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협상 열기가 식기 전에 당 대표가 합당 협상에 임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국민의힘 유튜브 방송 캡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합당) 협상 열기가 식기 전에 당 대표가 합당 협상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중도 보수 진영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국민의힘도 노력하고 국민의당도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가 곤란한 지점에 빠지자마자 언론법에 관한 입장을 제가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라며 “노무현 정신은 이재명 지사도 누구도 독점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언론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국민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노무현 언론관과 징벌적 손해배상 통해 언론 입 가로막겠다는 문재인 정부 언론관은 매우 차이가 크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앞서 28일 이준석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관련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곧바로 “노무현 정신을 호도하지 말라”고 이 대표를 직격한 바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지사에게 묻겠다”며 “본인의 유리한 편에 서서 가짜뉴스 퍼트린 사람에게 입도 뻥긋 못하면서 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느냐. 김어준 씨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입장부터 밝히라. 그렇지 않으면 비겁자”고 거듭 직격했다.

배현진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이 언론법 날치기를 강행해 상임위를 통과했다”라고 지적하고 “정부 여당이 내년 대선용으로 참 많은 것을 숨 가쁘게 준비하고 있구나 하는 불편한 심경 감출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남북 직통 연락선이 복원된 것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각별한 일방통행 사랑을 보였다”라며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연평도 실종 공무원 총격 사건과 남북연락소 폭파다”라고 강조하고 “두 가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분명하게 듣고 대선과 무관하게 장기적 플랜을 국민 앞에 선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재명 지상의 백재 발언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면 이낙연 전 대표에게 보내는 덕담이 들어있다”라며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호남지역 출신은 지도자 될 수 없다는 것을 기본 전체로 깔려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재명 지자는) 기본소득, 기본 주택 외에 기본 생각은 호남 고립주의다”라고 주장하고 “통일한 적 없다고 하면서 현대판 후삼국 부활하고 호남을 비하한다”라며 “이재명은 통합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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