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는 상급 학교로 갈수록 떠나... 발전 사례 본받아야!”
  • 입력날짜 2021-07-27 0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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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분과장 “다양한 교육 사업 단계별로 진행”
*영등포구 “마을과 학교의 신뢰 관계 구축했다”
영등포시대는 7월 15일 오후 진행한 ‘지금은 영등포시대’ 유튜브 방송에서 영등포구 혁신지구 학부모분과의 위치와 역할과 더불어 영등포구 교육 문제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영등포시대 본사에서 진행된 이 날 방송에는 이종은 영등포 혁신지구 학부모분과 분과장이 직접 출연해 “영등포 혁신교육지구의 비전으로 “모든 아이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방송 중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형태 교육을바꾸는새힘 대표는 “학교가 마을이고 마을이 학교다”고 강조하고 “교육 문제로 구민이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며 영등포구 교육 문제 진단과 함께 발전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은 학부모분과 분과장(아래 분과장)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대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각 지자체, 각 교육지원청이 마을과 협력하여 아이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고자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은 분과장은 이어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단계별 비전을 소개하고 “특히 2019~2021년은 어린이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 교육공동체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종은 분과장은 “영등포는 ‘한 아이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과 학교라는 비전으로 학교와 연계하여 아이들이 참여하고 돌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찾아오거나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면서도 “학교와 직접 연계하기가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이종은 분과장은 “학부모분과는 다섯 개 분과(청소년 자치분과, 학부모분과, 마을학교분과, 지역특화 문화분과, 교육안전망분과) 중 하나로 “새로운 변화를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모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나무이자 그루터기와 같은 존재로 아이들의 뒤에서 도움을 주는 모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종은 분과장은 “홍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모아 학부모 아카데미, 학부모동아리 공유회와 총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학부모분과 홍보와 참여 확대 방안 그리고 권역별 학부모 네트워크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종은 분과장은 “교육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이 영등포 교육에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며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태 교육을바꾸는새힘 대표(아래 대표)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구축 방안(체육시설, 도서관 이용 등, 주민과 공유)”을 제안했다.

김형태 대표는 “영등포구는 상급 학교로 갈수록 지역을 떠나간다는 사실”을 꼬집고 “금천구, 시흥시 등의 교육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교육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사례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형태 대표는 “일선 학교 상담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육 활동으로 수업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마을 축제, 도서관 운영, 지역사회 문화발전 등을 연계해야 할 것이다”라며 “학교는 섬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혁신교육지원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별 네트워크• 협의체 운영, 민•관•학 거버넌스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과 학교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어 “지역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영등포 교육복지센터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다문화 성장지원 ‘드림투게더 프로젝트’와 위기 학생 지원 ‘드림하이 교실’을 소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전통적인 학교 수업을 넘어 공원, 공방, 마을 공간 등 지역사회 전체를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학생 삶의 현장에 기반한 마을 결합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어린이•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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