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표 복당 의결
  • 입력날짜 2021-06-24 11:50:19
    • 기사보내기 
이준석 대표 “윤석열 X파일 열람한 적 없다”
홍준표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지 1년 3개월 만에 친정인 국민의힘으로 복귀했다.

국민의힘은 6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을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 갈등을 빚으며 탈당해 선거에서 살아남은 4명(권성동, 김태호, 홍준표, 윤상현) 중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복당이 이루어졌다.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이 되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백브리핑에서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복당 문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되었다”며 “당원의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어떤 버전의 엑스파일도 열람한 적 없다”며 “당에서는 그런 자료를 공적으로 수령 할 수 있는 공간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추가로 확인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떤 부분이 존재하는지도 확실하지 않아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작성자나 유포자를 폭탄 돌리기 하듯이 상대 당이나 상대 세력을 지목하는 것은 눈살 찌푸리는 행위로 판단하기 때문에 지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5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며 “국민의힘의 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서 오늘 복당 신청서를 쓰고 심사를 받는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바 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