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 당선 -이낙연 전 대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는 데 힘 보태겠다”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습니다”
민주당 5•2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송영길(5선) 의원(왼쪽 사진)이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밝힌 일성이다. 5월 2일 치러진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송영길(5선) 의원이 3수 만에 민주당 새 대표에 당선됐다. 송영길 의원은 2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를 득표해 35.01%를 얻은 홍영표 의원과 29.38%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송영길 신임대표는 4·7 재보선 참패로 확인된 민심 수습과 함께 내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룰을 만들고 이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됐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이 선출됐다. 송영길 신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 등 다섯 가지 핵심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완성과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부와 협력하는 한편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신임 대표는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 당의 자랑스러운 대선주자들과 소통하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송영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전당대회 기간에 반성과 성찰을 수없이 다짐했고, 다양한 혁신방안을 거론했다. 변화는 변화를 말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송 신임 대표께선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하셨다.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로 단합하고, 치열하게 쇄신하며, 국민께 다가서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리라 믿는다”라고 적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역사는 불굴의 역사다. 국민과 함께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당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소중한 가치, 공정과 정의, 자유와 평등, 포용과 혁신을 지키고 키우는 노력은 멈출 수 없습니다. 그 가치 위에서 원점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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