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해질 무렵,
언제나 푸른빛으로 서있는 소나무를 사람들은 본다. 찬바람 따위,
지난여름 세찬 바람과 함께 온 큰 비도 이겨낸, 계절이 바뀌어도 눈보라가 다시 온다 해도 항상 그 자리에 서있을, 한겨울에 소나무가 빛을 내는 이유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렇게 서있기 때문이다. 어느 동네 어귀에서도 보았듯 공원 곳곳에 서있다 함박눈 내리는 날 창가에 앉아 조용히 읊조린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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