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내려놓으시게
미련이라도 남으신 건가 뭘 그리 고생하시는가, 어떤 나무는 일찌감치 겨울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나무들 사정이 다 다릅니다. 지난밤 찬바람에도 몇 잎 고집스럽게 내려놓질 못하고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미련인지 끈기인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내려놓으시게 때를 아는 물러난 만큼 보기 좋은 게 있겠소.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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