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영신로9길 등 15곳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
  • 입력날짜 2020-10-27 09:38:00
    • 기사보내기 
2020년 하반기 자치구 공모 통해 15곳 추가
서울시가 영등포구 영신로9길 일대 등 총 15개 골목길을 500m 내외 선 단위로 재생하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공모에는 지난 9월 25일(금)까지 총 15개 자치구, 18개 사업지가 신청했다. 시는 사업대상지의 적정성과 자치구 추진 역량, 주민 주도 추진 역량 등을 현장실사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등포구 영신로9길 일대와 ▲양천구 목동중앙북로․목동중앙북로16길 일대 ▲강서구 까치산로4길 일대 ▲금천구 금하로24길 일대 등 최종 15개 지역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로써 상반기 6곳을 포함해 총 46개 지역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골목길은 대부분 오래되고 낙후된 저층 주거지 내에 있는 곳으로, 서울시는 각 대상 골목길마다 3년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을 지원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현장 밀착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영등포의 사업명은 ‘굽은 길마다 이야기가 피어나는 골목’으로 연장 550m, 폭원 1.8~6m이며 면적은 15,400㎡이다.

사업내용은 ▲LED 횡단보도 안전등, CCTV, 보이는 소화기 설치 안심 골목 환경 조성 ▲골목길 시설정비, 경사로 계단 정비, 틈새 화단 조성, 집수리 지원사업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골목반상회, 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 ▲공원시설 정비, LED 보안등 신설 및 교체 ▲공원갤러리 조성 ▲ 소통, 휴식이 있는 공간 조성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재생 사업지는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지마다 10억 원이 투입돼 골목길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과 소규모 사업, 그리고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에 투입된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