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정조사 사실상 거부”
  • 입력날짜 2025-11-28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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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1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당에서는 터무니없는 ‘검사 항명 의혹’에 대한 조사도 수용했고, 고발인이 피고발인을 조사하게 되는 엉터리 법사위 국정조사 진행도 수용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도 “법사위에서 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서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인가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인가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인가?”라고 따져 묻고 “그럴 거라면 더불어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런데 국회 국정조사를 왜 먼저 제안했는가. 그래도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진상규명을 끝까지 놓칠 수 없다”라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대도무문’이라고 하셨다. 민주당은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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